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온라인 매거진
2025년 11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된 첫 번째 G20 정상회의가 남아공에서 열렸다.
출처: 대한민국 대통령실

2025년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거래 중심 외교 기조는 202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은 아프리카의 대외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국제환경을 배경으로, 2026년 아시아–아프리카 관계는 정치, 무역 및 개발협력, 분쟁과 평화, 그리고 한–아프리카 관계 발전이라는 영역을 중심으로 그 복합적 양상을 전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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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경제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에너지와 수자원 안보를 확보하고 대외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과 아프가니스탄을 포용하는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P2025년 9월 1일, 중국 텐진에서 개최된 상하이 협력기구(SCO) 정상회담에 참가한 모디 인도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 인도 총리실(PMINDIA)

방글라데쉬와 네팔의 청년 시위는 정권 붕괴를 이끌었지만 청년 실업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초헌법적 과도체제를 통해 정치적 불안정의 위장막 아래 시한폭탄을 심어 두었다. 인도는 분권적 정치 구조로 사회적 동요를 흡수해 왔지만, 중간선거 이전 해결이 난망해 보이는 미국의 고율 관세 압박과 고용 및 산업 기반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 인도는 미중 경쟁 속에서 대외적으로 전략적 인내와 다자정렬 외교, 그리고 국내에서는 내수 부양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남아시아’라는 지역의 통합성을 훼손하는 힌두국수주의가 ‘지역 없는 지역 패권국’의 한계를 노정할 것인데, 이는 정치적 중립성과 상보적 산업구조를 가진 한국이라는 파트너와의 현실적인 협력이 절실해지는 시기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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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the people)’은 어떤 정치적·담론적 과정을 통해 하나의 집합적 행위자로 구성되는가?
이 책에서 라클라우는 포퓰리즘과 정치적 정체성 형성 과정을 이론적으로 분석한다. 그는 민주주의와 대표성의 논리 속에서 포퓰리즘의 의미를 재구성해 지젝, 하트와 네그리, 랑시에르와 구별되는 독자적 정치이론을 제시하며, 현대 사회의 정치적 정체성을 이해하는 핵심적 관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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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시민사회의 힘 그리고 미래

구기연(아시아연구소 HK교수) 외

이 책은 전쟁과 권위주의, 종파 갈등으로 고착화된 ‘위기의 중동’이라는 통념을 넘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여전히 살아 움직이고 있는 시민사회의 역동성과 변혁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연구서다. 튀니지, 이집트, 시리아, 쿠웨이트, 레바논, 이라크, 이스라엘, 바레인, 튀르키예, 이란 등 10개국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 아랍의 봄 이후 권위주의로의 회귀 속에서도 시민사회가 어떻게 새로운 전략과 조직 형태를 모색해 왔는지를 조명한다.

뉴질랜드에서 시민들이 가자 전쟁의 중단을 촉구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하고 있다. 출처: Mark McGuire (CC BY 3.0 NZ)
안소연(아시아연구소) 뉴질랜드에서 시민들이 가자 전쟁의 중단을 촉구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하고 있다. 출처: Mark McGuire (CC BY 3.0 NZ)   2025년 서아시아 지역은 2023년 가자 전쟁 여파 속 불안과 불확실성이 짙게 드리워진 한 해였다. 특히 2025년 7월 발발한 이른바 12일 전쟁으로 알려진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과 이에 따른 미국의 군사 개입은 서아시아 지역 전운을 다시 고조시켰다. 하지만 [...]
2025년 12월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아세안 사무국 회의에 참가한 동티모르 총리 자나나 구스마우(왼쪽)가 아세안 사무총장 카우 킴 호른(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형종(연세대학교) 2025년 12월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아세안 사무국 회의에 참가한 동티모르 총리 자나나 구스마우(왼쪽)가 아세안 사무총장 카우 킴 호른(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26년 동남아시아는 2025년 표출된 정치, 안보 불안, 미중 전략경쟁에 따른 파급효과, 아세안 회원국 확대에 따른 응집력 유지 등 주요 현안들이 지속적으로 도전을 야기할 전망이다. 미얀마 내전과 총선, 태국의 조기 총선과 태국–캄보디아 [...]
2025년 11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된 첫 번째 G20 정상회의가 남아공에서 열렸다.
출처: 대한민국 대통령실
김백영(아시아연구소) 2025년 가을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에 모인 각국의 정상들.출처: 대한민국 대통령실   지난 2025년 동북아시아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장기화된 경제 침체, 각국 내부의 이슈 등으로 바람 잘 날 없는 한 해를 보냈다. 특히 미·중 경쟁 구도가 격화되면서 북·중·러 연대가 강화된 점, 양안 관계의 위험지수가 높아진 점, 그리고 한국과 일본이 겪은 국내 정치변동 등으로 인해 역내 [...]
P2025년 9월 1일, 중국 텐진에서 개최된 상하이 협력기구(SCO) 정상회담에 참가한 모디 인도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 인도 총리실(PMINDIA)
2025년 5월 10일, 인도 벵갈루루의 시민들이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작전인 “신두르 작전”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핵 억지력 때문에 더 빈번해지는 무력 충돌의 패러독스는 남아시아에 차가운 평화를 가져왔고, 미국의 관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각국은 각자도생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남아시아 각국의 실업률이 만든 구조적 압력은 청년 시위의 폭발을 불러왔지만, 그 폭발은 방향성을 갖지 않는 폭발이었다. [...]
2025년 11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제7차 중앙아시아 정상 협의회. 이 회의에서 아제르바이잔이 정식 회원국으로 전환되며 협의체가 6개국 체제로 전환되었다.
출처: 아제르바이잔 국영 통신 Azertag
제1회 중앙아시아-EU 정상회담 2025년 중앙아시아의 국가들은 스스로 역내 질서를 조정하고 형성하는 능동적 지역 행위자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한 해 동안 국경 분쟁의 제도적 봉합에서부터 외교적 다변화, 초국가적 협력 구도 형성, 그리고 정권 안정을 위한 제도적 재편에 이르기까지, 지역 질서의 재구축이 적극적으로 시도되었다.  이는 '강대국들 사이의 완충지대'라는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중간자의 정체성이 보다 주체적인 행위자의 그것으로 전환되고 [...]
‘아프리카의 재발견,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아프리카의 재발견,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출처: 연합뉴스   2025년은 아프리카에 여러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 해였다. 2025년 아프리카 지역에서 일어난 중요한 사건 5개는 다음과 같다. 글로벌 거버넌스와 아프리카 개발협력 미국의 급격한 원조 축소로 아프리카 개발협력 구조가 흔들리는 가운데, 이는 대륙의 위기와 동시에 자생적 전환을 촉발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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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밀집거주지 톺아보기 : 안산, 광주, 제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 고려인 연구팀이 수년간의 현장 조사와 학술적 축적을 바탕으로 엮어낸 국내 고려인 정착지 탐구서이다. 고려인 연구는 그동안 주로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이 책은 국내에서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고려인 커뮤니티를 실증적으로 조사하고 지역별 특성과 과제를 심층 분석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책은 안산, 광주, 제천이라는 대표적인 고려인 밀집거주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국내 고려인 정착지의 전반적인 비교연구를 통해 정착의 유형과 그 차이를 조망하며, 고려인 이주의 역사와 현대 한국 사회에서의 위치를 고찰한다.

2025년 10월 13일,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평화회의
출처: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실

2025년 서아시아는 가자 전쟁의 여파로 군사, 외교, 정치적 위기가 동시에 드러났다. 1월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군사작전과 6월 이란과의 직접 충돌은 지역 안보를 극도로 긴장시켰다. 7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과 9월 도하 공습은 전쟁을 해상과 외교 영역으로 확산시켰다. 10월 샤름엘셰이크 평화회의에서는 휴전과 인도주의 복구를 논의했으나 전면적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처럼 2025년의 서아시아는 단일 분쟁이 아닌 ‘전쟁의 확산, 대응, 그리고 중재 시도의 반복’ 속에서 형성된 복합 위기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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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평론가 김창남 교수의 『한국 대중문화사』(2021)가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의 대중문화 저서 번역 사업을 통해 영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한국 대중문화사』는 역사적 사실과 문화적 상징을 통합해 한국 대중문화를 분석한 중요한 저서로, 한국 근대사의 흐름 속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 텍스트와 창작자들, 생산·소비 구조, 산업과 시장, 제도와 정치, 지배와 저항의 문제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하며 기술과 미디어, 세대 갈등, 일상의 감정까지 포괄하며 한국 사회 전체의 변화와 경험을 비춘다.

2025년 9월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 
출처: 러시아 대통령 관저

2025년 동북아시아는 글로벌 패권과 연동된 지정학적 위험, AI 중심의 기술 경쟁, 문화적 영향력, 인구 위기 등의 복합 위기 상황과 씨름한 한 해를 보냈다. 각국은 협력과 경쟁의 ‘새로운 균형’을 모색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동북아의 미래는 이러한 도전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지역 차원의 공동 대응 메커니즘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