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Asia & Asias 2026년 22호 (2026년 10월 29일)

이번 웹진 〈아아: Asia & Asias〉22호는 네팔 대홍수가 기후위험과 개발, 행정의 관계 속에서 장기적인 재난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중앙아시아가 AI를 산업화의 동력으로 키우려는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아시아 브리프〉에서는 경북대학교 오영훈 교수가 네팔 라수와-기룽 홍수를 기후, 개발, 행정, 사회관계가 얽힌 복합재난으로 분석합니다. 홍수가 지나간 뒤에도 재난은 왜 계속되며, 회복 과정에서 누구의 피해가 누락될까요? 임차인과 비공식 노동자, 실종자 가족의 사례를 통해 ‘취약성’이 행정과 노동, 시장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피해 당사자가 지키고 싶은 삶과 관계를 회복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다양성+Asia〉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 조영관 선임연구원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의 AI 산업화 전략을 살펴봅니다. 2010년대 후반부터 디지털 전환을 경제 현대화와 산업화의 수단으로 추진해 온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AI 발전에 대응해 관련 정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AI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산업화의 경로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모색합니다.

웹진 편집위원회

아시아브리프

다양성+아시아

아연의 아시아연구

Beyond the Bridge: Koryo-saram in the Institutional Landscape of Korea–Kazakhstan Cooperation

고려인을 양국 관계의 ‘가교’로 내세우는 공식 담론이 실제 협력 문서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 살펴본다. 2025~2026년 양국 정부와 기업, 홍보자료 및 언론 보도를 비교한 결과, 정상 간 문서에서는 고려인의 역사가 기념·유산 보존과 미래 세대 교류의 언어로 나타나는 반면, 알라타우 시티 관련 정부·계약 문서에서는 이들이 기업인·투자자 등으로 언급되며 디아스포라 정체성은 드러나지 않는다. 한국 대상 홍보와 언론에서는 ‘가교’가 신뢰와 전략적 가치의 표현으로 다시 등장하며, 고려인협회가 추진하는 K-Park는 공동체의 기억과 도시개발 사업의 의미가 만나는 사례로 제시된다. 이를 통해 상징적 인정, 제도적 위치, 경제적 역할이 서로 다르게 구성되는 양상을 분석한다.

2025-2026 아시아의 맥을 짚다

씨아이알

채수홍(저, 아시아연구소), 구기연·김형종·황의현(책임편집, 아시아연구소)

이 책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의 『아시아 브리프』와 『다양성+아시아』에 실린 글을 모아 2025년을 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한다. 2부는 아시아 각 지역의 주요 현안을 선별해 원인과 과정, 영향을 분석한 글을 담고, 3부는 아시아를 비롯해 전 지구가 마주한 장기적인 위기와 변화의 징후를 다룬다. 아시아의 변화를 차분히 읽고 미래의 생존과 공존을 모색할 관점을 제시한다.

2014년 이후 러시아의 대(對)아프리카 전략: 군사·안보 및 경제·자원 분야를 중심으로

『슬라브학보』 41권 2호

한미희(외교안보연구소), 정민기(아시아연구소)

이 논문은 2014년 이후 러시아의 대아프리카 전략을 군사·안보와 경제·자원 분야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북아프리카에서는 군사협정과 무기 거래, 원전·에너지 협력, 곡물·비료 수출 등 국가 간 제도화된 협력이 두드러진다. 사헬과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는 바그너 그룹과 아프리카 군단의 정권 보호·군사 지원, 러시아 연계 기업의 전략자원 접근이 중요한 축을 이룬다. 리비아·수단·니제르 사례도 함께 살펴보며, 러시아의 전략이 지역별 조건과 정권의 안보 수요, 자원 가치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을 보여준다.

Earth Spirit of Central Vietnam

Ethnos, Forthcoming

권헌익(아시아연구소)

이 논문은 베트남 중부에서 대지의 정령과 삶의 터전에서 밀려난 망자들의 영혼 사이에 형성된 친밀한 관계를 살펴본다. 이 관계가 종교사회학의 도덕적 연대 논의와 어떻게 이어지는지 묻고, 이 연구 전통을 다시 조명하는 일이 오늘날의 코스모폴리틱스 논의에 기여할 가능성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