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온라인 매거진

아아: Asia&Asias 2025년 18호 (2025년 11월 13일)

웹진 < 아아: Asia&Asias > 2025년 18호는 최근 인도네시아 반정부 시위에 관한 분석과 인도의 경제 혁신 현황을 소개합니다.

<아시아 브리프>에서는 박준영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공동연구원이 2025년 8월 인도네시아 반정부 시위의 배경과 원인을 설명하고, 시위가 평화적 개혁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민주주의의 성숙도를 보여주지만 동시에 엘리트 중심적인 성격과 시위 주도 세력의 미약한 제도화가 한계라고 지적합니다.

<다양성+Asia>는 맹현철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는 인도의 경제 혁신 현황을 살펴보고, 정부와 대기업이 주도해 혁신을 이끄는 특징과 이에 따르는 한계점을 분석하는 한편 변화의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웹진 편집위원회

아시아브리프

다양성+아시아

아연의 아시아연구

베트남의 불교: 기원과 변천 그리고 리 왕조



윤대영(아시아연구소 동남아시아센터)

이 책은 베트남 불교가 중국의 지배와 독립을 거치며 형성되고, 리 왕조 시기에 정치·사회적으로 번성한 과정을 다룬다. 또한 유교의 부상 속에서도 불교가 시대 변화에 맞춰 적응하며 베트남 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친 모습을 한국 불교사와 비교해 살펴본다.

Alliances & Armor: Communist Diplomacy and Armored Warfare during the War in Vietnam



Dylan Mortin(아시아연구소 방문연구원)

이 책은 북베트남이 중국과 소련 사이의 외교적 연계 속에서 군사 교리를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분석한다. 그는 북베트남이 1950년대에는 마오식 인민전쟁 전략을 따르다가, 1960년대 소련의 무기 지원과 전술 지도로 기계화 전쟁으로 전환해 결국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 난민 정책의 연속성과 변화: 난민 국적별 비교



주송하(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

이 글은 러시아가 난민의 국적에 따라 다른 정책을 적용하며, 특히 우크라이나 난민을 아프간·시리아 난민보다 우대한다는 점을 밝힌다. 또한 최근 서구권 난민에게 자국의 전통적 가치 동조 여부를 기준으로 망명을 허용하는 것은, 과거와 달리 국제 정세 변화를 정책에 반영한 새로운 변화로 본다.

Caring for uncommon bodies: Commoning yoseba through indifferent care and working together



한경애(아시아연구소 도시사회센터)

이 글은 도쿄의 노숙자 지원 단체 ‘소기단’이 사회에서 배제된 하층민과 관계를 맺는 새로운 돌봄 방식을 만들어왔음을 보여준다. 소기단의 실천은 여성주의적 돌봄 윤리와 맞닿아 있으며, 경쟁 중심의 자본주의와 다른 형태의 연대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드러낸다.

A Comparative Study on Land Reform in North Korea and North Vietnam: The Impact of Colonial Legacy and State Capacity



노현종(아시아연구소 동북아시아센터)

이 글은 국가 역량, 사회 구조, 정치 상황의 차이가 북한과 북베트남의 토지개혁 결과를 갈랐다고 설명한다. 일본의 직접 통치를 받은 북한은 명확한 토지 기록과 약한 지주 계급 덕분에 개혁이 순조로웠지만, 프랑스의 간접 통치를 받은 베트남은 불완전한 기록과 강한 지주 세력 때문에 혼란과 폭력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