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온라인 매거진

아아: Asia&Asias 2025년 8호

웹진 < 아아: Asia&Asias > 2025년 8호의 주제는 ‘이란-이스라엘-미국 분쟁’과 ‘서아시아의 기후 변화와 정치 위기’ 입니다.

<아시아 브리프>에서는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구기연 HK교수가 최근 촉발된 이란-이스라엘-미국 분쟁이 중동 정세에 미칠 함의를 분석합니다.

<다양성+Asia>는 ‘아시아·아프리카의 기후변화와 영향’이라는 주제 아래에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이지수 박사가 기후 변화가 시리아, 이라크, 이란의 정치 불안정에 끼치는 영향을 살펴봅니다.

웹진 편집위원회

<아시아 브리프>는 아시아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하고, 정책적 진단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리포트입니다.

중동 새 질서의 서막: 이란-이스라엘 직접 충돌과 미국의 개입

2025년 6월 2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3곳을 직접 공격했다고 발표하면서 중동 지정학적 구조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6월 13일 이스라엘의 ‘일어나는 사자’ 작전으로 시작되어 이란 수도 테헤란이 37년 만에 직접적인 외세의 공격을 받으며 이란 군 고위 지휘관 30여 명과 핵과학자 9명이 표적 제거되면서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초기 이스라엘 공격에 암묵적 동조하다가 강경노선으로 선회하여 이란에 심리적 압박을 가한 후 직접 군사 개입을 단행했다. 하지만 이러한 군사적 압박을 통해서 ‘평화’를 이루기는 쉽지 않으며, 중동 지역을 더 큰 불안정으로 몰아가면서 더 큰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성+Asia>는 공통된 이슈를 중심으로 여러 아시아 국가들을 비교 관점에서 분석하는 온라인 매거진입니다.

서아시아 정치 불안의 기폭제, ‘기후 위기’

이 글은 서아시아에서 기후변화가 정치 불안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한다. 시리아 내전, 이라크에서 IS 세력 확장, 이란의 반정부 시위 등은 기후 위기와 정부의 대응 실패가 결합되어 정치 불안을 심화시킨 사례다. 서아시아에서 기후 위기는 안보와 체제 정당성을 위협하는 핵심 요인이다.

아연의 아시아연구

단행본

2024-2025 아시아의 맥(脈)을 짚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성과확산팀은 2024년도 『아시아브리프』에서 발간된 아시아 지역 현안과 전망에 관한 글을 모아 단행본 『2024-2025 아시아의 맥(脈)을 짚다』을 출간했다. 2024년에 아시아 각지에 일어난 상황을 회고, 조망하고 아시아의 2025년도 정세를 전망하는 글 22편이 수록되었다.

꿈속으로 들어가기, 꿈속에서 깨어나기

“꿈속으로 들어가기, 꿈속에서 깨어나기”

양영순(아시아연구소 남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이 글은 인도와 티벳 철학을 바탕으로 꿈에 드는 것과 꿈에서 깨어나는 것이 지닌 의미를 분석하고, 꿈을 능동적이고 의식적으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고대 동북아시아 네트워크와 창원 다호리 유적

"고대 동북아시아 네트워크와 창원 다호리 유적"

고일홍(아시아연구소 HK교수)

이 글은 창원 다호리유적의 국제성에 주목하며, 이 집단이 외부 세계와의 연결을 구체적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호리 집단의 역사를 지역사가 아닌 동아시아사·세계사의 일부로 바라보고자 한다.

논문

초국적 아랍 정체성과 국가 이익 사이의 긴장: 아랍 국가의 팔레스타인 난민 정책을 중심으로

『한국중동학회논총』 45호 2호

황의현(아시아연구소 서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이 연구는 아랍 정치에서 초국적 아랍 정체성의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팔레스타인 문제의 중요성도 함께 감소했음을 분석한다. 아랍 국가들은 범아랍 연대보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팔레스타인 난민을 점점 더 타자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Wavering theocratic ideology and the politicization of Shia identity: Iran’s ideological rifts amid geopolitical maneuvers

Asian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vol. 32, No. 2

구기연(아시아연구소 HK교수)

이 연구는 이란이 내부적으로 젊은 세대의 반발 등 정체성 갈등을 겪는 동시에,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예멘 등 중동 각지에서 시아파 세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분석한다. 그러나 이러한 대외 전략은 경제 부담과 내부 불안정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미국과의 핵 협상, 아랍-이스라엘 관계 개선 등 외부 환경 변화도 이란의 전략에 도전을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