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25, 2025

서아시아 정치 불안의 기폭제, ‘기후 위기’

이 글은 서아시아에서 기후변화가 정치 불안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한다. 시리아 내전, 이라크에서 IS 세력 확장, 이란의 반정부 시위 등은 기후 위기와 정부의 대응 실패가 결합되어 정치 불안을 심화시킨 사례다. 서아시아에서 기후 위기는 안보와 체제 정당성을 위협하는 핵심 요인이다.

이지수(한국외국어대학교)

들어가며

우리에게 합류하면 가족들을 먹일 걱정을 다신 하지 않아도 된다
(Join us, and you’ll never have to worry about feeding your family.)”

이 문구는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대원들을 모집하며 내걸었던 선전 구호다(Schwartzstein, 2017). 이라크 북부에서 발원한 IS는 이 지역을 실효지배하며 영토를 가진 유사 국가를 세웠고, 지하디즘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그들은 이 지역에서 ‘칼리프 국가’를 자처하며 지역민들을 포섭하고 수년간 맹위를 떨쳤다. 그런 IS가 이와 같은 슬로건을 내걸었다는 것은 그들의 세력 확장 이면에 종교나 정치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바로 생존 위기다.

서아시아 지역은 종파 갈등, 자원 분쟁, 외세의 개입 등 여러 정치적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최근에는 여기에 이상 기후라는 새로운 위기가 더해졌다. 서아시아에서 기후 위기는 더 이상 추상적인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 부진, 식수 부족, 농촌 기반 붕괴는 환경적인 재난을 넘어서 정치 불안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가뭄과 폭염이 국가 체제 안정성, 시민 사회의 충성도, 심지어는 무장세력의 부상과도 연결되는 변수가 된 것이다.

실제로 시리아, 이라크, 이란 등 서아시아 핵심 국가들은 지난 수십 년간 반복된 이상 기후로 극심한 물 부족, 농업 생산량 감소, 농촌 붕괴 현상을 겪어 왔다. 생계를 잃은 많은 농민들이 도시로 이주하면서 주거 불안과 일자리 경쟁이 심화되었고, 이는 도시 빈곤층의 증가와 공공서비스 부족, 나아가서는 체제에 대한 불만 확산으로 연결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일부 무장 단체들은 단순한 이념 집단이 아니라, 생존의 대안을 제공하는 ‘준국가’로 기능하기도 했다.

본 글은 이러한 맥락에서 서아시아가 맞닥뜨린 기후 위기와 정치 불안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시리아, 이라크, 그리고 이란의 사례를 분석하여 기후변화가 불안정한 정치구조와 만났을 때, 어떠한 위험이 증폭되는지 조명할 것이다.

시리아 내전 전야의 재난과 기후 난민

가뭄으로 황폐해진 시리아 북동부의 농촌
출처: UNOCHA / 작가: Halldorsson (https://unocha.exposure.co/syria-facing-the-dual-challenge-of-climate-change-and-conflict)

 

시리아 내전에 대해 다룬 기존 연구들은 전쟁의 원인으로 주로 정치적 억압에 대한 불만과 민주화 요구, 종파 갈등의 누적 등을 지적해 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와 같은 정치적·사회적 요인과 더불어 이상 기후와 환경 스트레스 요인이 내전 발발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시리아는 기록적인 가뭄을 겪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전체 농작물의 75%, 가축의 85% 이상이 손실되었으며, 식수가 바닥나기도 했다. 1930년대 이후 역내 최악의 기후 재난으로 평가되는 이 가뭄은 특히 하사카(Hasakah)와 라카(Raqqa) 등 시리아 북동부에서 더 심각했다. 이 가뭄으로 인해 160만 명에 달하는 농민들이 생계를 잃고 도시로 밀려들었다. 2006년 수도 다마스쿠스(Damascus) 인구가 400만 명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의 인구가 새로 유입된 것이다. 도시의 실업률은 급격히 증가했고, 주거지를 마련하지 못한 이주민들이 모여든 빈민촌이 곳곳에 생겼다. 기후 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농촌은 물론 도시에서도 빈곤 문제가 악화되었다(Gleick, 2014).

이상 기후로 초래된 사회 불안 요인은 시리아 정부의 위기 대처 역량과 맞물려 정치적 불안도 고조했다. 당시 집권했던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 정권은 농촌에서 기후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도시 빈민이 된 기후 난민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나 고용 대책도 내놓지 못했다. 사회 안전망이 부재한 농촌에서는 인구 이탈이 계속해서 일어났고, 도시에서는 이주민들이 공공서비스와 일자리를 둘러싸고 기존 주민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긴장을 조성했다. 시리아 전역에서 누적된 불만은 2011년 아랍의 봄과 맞물려 시작된 반정부 시위의 기폭제가 되었다(Kelley et al., 2015).

이후 내전이 본격화되며 시리아의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곳곳에서 군사 충돌로 농업 기반이 무너졌고, 수자원 관리 인프라와 전력망은 손실되었다. 이를 보수하고 유지할 정부 기능이 사실상 상실된 상태에서 시리아의 기후 적응력 자체가 약화되었다(De Châtel, 2014). 식량 안보가 불안정해졌고, 질병이 유행했으며, 대규모 난민이 발생해 복합적인 위기가 초래되었다.

시리아 내전은 13년이나 지속된 참혹한 전쟁이었으며, 시리아는 아직도 그 내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이 전쟁은 단지 정치적 억압이나 이념 갈등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내전 이전에 가뭄을 심하게 겪은 북동부에서 극단주의 성향의 반군들이 난립했다는 사실은 기후 위기가 전쟁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시리아는 기후 위기가 단순히 환경 문제가 아니라 지역민의 생존 이슈로 간주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전형적 사례다.

이라크 기후 위기와 IS의 확대

2016년 모술 탈환 작전 당시 지역 거주민들에게 식수 공급
출처: UNICEF (https://iraq.un.org/en/234809-unicef-delivers-water-front-line-mosul-operation)

 

이라크의 상황도 시리아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후변화로 이상 기후가 나타났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정부가 취약해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다만 시리아에서는 기후 위기로 초래된 불안이 내전으로 이어졌다면, 이라크에서는 테러 집단의 확대로 연결되었다.

UN은 이라크를 세계에서 가장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 5위에 선정한 바 있다. 이라크는 온난화로 인한 급격한 기온 상승, 가뭄, 홍수를 모두 겪고 있는데, 이 때문에 물 부족, 사막화에 따른 모래 폭풍, 그리고 경작지 수몰 등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1940년 이라크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지독한 가뭄 시기였다. 가뭄으로 인해 2008년 이라크의 밀 수확률은 전년 대비 51%나 감소했다(NASA, 2009). 당시 가뭄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는 유프라테스 유역의 인공 저수지인 카디시야 호수(Lake Qadisiyah) 수위에서도 드러난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의 이 호수의 평균 수위는 138.3m였는데, 2009년 8월에는 수위가 120.3m로 평균 수위보다 18m 떨어졌었으며, 2015년 7월에는 120.0m로 최저치를 기록했다(Jiang, 2024).

기후 위기로 이라크의 농촌 인구 상당수는 고향을 떠나 바그다드(Baghdad) 등의 대도시로 이주해야 했다. 그러나 이들은 도시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지 못했고, 대다수의 이주민들은 기후 난민으로 전락했다. 수년간 이어진 기후 난민들의 피폐한 생활은 2015년 절정에 달했는데, UN은 2015년을 이라크 도시 빈민들의 기후 재난의 해라고 선포하기도 했다. 심각한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가 정점에 달한 2015년 IS에 유독 많은 신규 조직원이 유입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더욱이, 이 해에는 가뭄과 더불어 치명적인 홍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UN은 바그다드와 안바르 지역에서 발생한 이 홍수가 그 해 세계에서 가장 큰 재난을 일으킨 이상 기후라고 지목했다. UN에 따르면 이 홍수는 최소 8만 4천 명의 기후 난민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이들은 이상 기후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후 주로 바그다드, 바빌론(Babylon), 안바르(Anbar)주에 위치한 40여 개의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었다(UNOCHA, 2015). 이는 2015년 이라크 IS 가담자 중 과반수인 1만 8천 명이 이라크 서부 출신인 것을 설명해준다. 이상 기후의 정도가 심각할수록 IS에 가입하는 인원이 더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이지수, 2024).

이러한 기후 위기에서 이라크 정부는 재난 관리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고, 이라크인들은 기초 생활 수준도 보장받지 못한 채 스스로 생존해야 했다. 이들에게 IS가 약속한 복지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실제로 2015년 당시 IS는 조직원들에게 기초 소득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남성 조직원에게는 매달 50달러가 지급되었으며, 의복과 일부 가정용품, 식료품 바구니 등이 별도로 분배되었다(AP, 2015). 서두에서 언급한 IS의 구인 슬로건과 IS 가담자 중 이라크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사실은 기후 위기로 초래된 이라크 내 생존의 문제가 테러 집단의 확장과 연관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라크 사례는 기후변화가 정치 불안에서 한발 더 나아가 테러리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란 물 부족 사태와 반정부 시위

이란에서는 물 부족으로 초래된 사회적 긴장이 반정부 시위로 번졌다. 이란은 평균 기온 상승과 강수량 감소, 사막화의 가속이라는 기후변화의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 장기적인 가뭄과 그로 인한 수자원 고갈은 이란 내에서 정치적 불안과 사회 갈등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1998년 이후 반복되는 심각한 가뭄은 전국 농업 생산의 40% 이상을 위협하고 있으며, 주요 저수지의 수위는 급감하고 있다. 유엔 환경계획은 이란을 중동에서 가장 물 부족이 심각한 국가 중 하나로 지목한 바 있다(UNEP, 2017).

바닥을 보이는 이란 우르미아 호수
출처: UNDP (https://iran.un.org/en/288782-story-joint-effort-conservation-iranian-wetlands-project)

 

이란의 수자원 위기는 체제 구조적 원인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이슬람 혁명으로 집권한 이란 정부는 수력발전 댐 건설과 지하수 개발을 주도해 단기적으로 효과를 내는 듯했지만, 사실 이는 장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자원 고갈을 초래했다(De Châtel, 2014). 이런 상황에서 중동에서 가장 큰 호수인 우르미아호(Lake Urmia)는 지난 수십 년간 수위가 90% 가까이 감소하며 이란 생태계 위기의 상징이 되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이란의 농촌은 큰 타격을 입었다. 농촌 지역에서 실업률이 증가했고, 농촌의 청년들은 도시로 유입되어 상당수가 빈곤층으로 전락했으며, 이들은 사회 복지 시스템에 불만을 갖기 시작했다(Siddiqi & Anis, 2016). 도시 내 빈곤층이 급격히 증가하며 공공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났고, 이는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었다. 정부는 정치적 통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불만을 억누르려 했는데, 이와 같은 방식은 오히려 민중의 반정부 시위를 부채질했다.

2017년 12월 말부터 2018년 1월 초까지 이란 전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반정부 시위의 표면적인 이유는 경제적 곤궁으로 인한 불만이었지만, 그 배경에는 기후 위기가 있었다. 당시의 시위는 물 부족과 그로 인한 식량 가격 상승, 만성적으로 높은 실업률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폭발한 것이었다(Farzanegan et al., 2020). 특히 이스파한(Isfahan)에서는 강 수위 감소로 인해 농업용수가 완전히 끊기면서 농민 수천 명이 농장을 버리고 도심으로 몰렸고, 이들은 “우리는 물을 원한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에 참여했다. 아랍계 소수 민족 지구인 후제스탄(Khuzestan)과 쿠르드계 밀집 지구인 케르만샤(Kermanshah) 등 인종적·종파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도 유사한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이러한 지역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적 피해가 특히 심각했던 곳으로, 정부의 무능한 대응과 차별적 배분 구조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표면화된 결과였다(Hashemi & Postel, 2018).

정부는 농업용수 재분배나 긴급 지원 등의 실질적인 조치를 거의 취하지 않았고, 도리어 시위대를 탄압하면서 사회적 갈등을 더욱 격화시켰다. 심지어는 이란 정부가 환경운동가나 물 부족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들을 반체제 세력으로 간주하여 탄압하는 경향이 있다는 보고도 나왔다(Human Rights Watch, 2020). 이란의 사례는 기후 위기가 국가 체제 정당성이나 통치 정당성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정치적 변수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나가며

학계에서는 기후 위기가 단순히 환경적 재난의 차원을 넘어, 정치적 불안정과 사회적 갈등 확산의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는 연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한, 극단주의의 발현과 테러 집단의 등장이 기후변화라는 구조적 스트레스 요인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가설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토대로 점점 더 많은 국가가 이상 기후를 전략적 국가 안보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서아시아는 특히 이상 기후에 더욱 취약한 지역으로 손꼽힌다(Silke & Morrison, 2022). 가뭄 또는 홍수로 인한 농촌 붕괴, 기후 난민의 도시 이주, 실업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충격은 정치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요인이 된다.

앞서 고찰한 시리아, 이라크, 이란의 사례는 공통적으로 이상 기후로 인한 사회경제적 붕괴가 정치적 저항, 내전 발발, 혹은 테러 집단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국가가 재난 대응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사회 안전망 구축에 실패할 경우, 그 공백을 비국가행위자, 무장단체, 극단주의 종교 세력 등이 메우는 현상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이 글에서 언급한 세 국가뿐만 아니라 유사한 기후 조건과 취약한 정치체제를 가진 다른 서아시아 국가들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 문제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이러한 기후 유발 불안정성이 단발성 충격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구조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서아시아의 지역 안정과 안보를 논할 때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부차적인 요인이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적 스트레스는 역내 체제 정당성에 대한 도전을 불러일으키며, 이는 분쟁의 잠재적 도화선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기후 위기는 서아시아 안보 지형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분석 변수로 작용한다. 기후 위기가 단지 자연의 문제가 아닌 안보의 문제, 더 나아가 국가 존립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서아시아는 인류의 화약고로 불릴 만큼 여전히 분쟁이 많은 지역이다. 역내 행위자들의 충돌이 빈번한 데다, 역외의 다양한 세력들까지 개입해 각축전을 벌여왔다. 그러므로 서아시아의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것은 단지 해당 국가들만의 과제가 아니라, 세계 안보 질서 전반의 안정성을 위해 중요한 일이다.

저자 소개

이지수(jschloe@hufs.ac.kr)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 초빙연구원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동정치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환경 다큐멘터리 “인류세”, “대멸종” 제작에 참여했으며, 종교주의 테러리즘, 이슬람 극단주의 및 정치 이슬람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연구 성과로 “이상 기후와 테러 조직의 확장: IS 사례를 중심으로”(2024), “이집트의 국내외 정세와 사이드 쿠틉의 극단화”(2024) 등이 있다.

참고문헌

이지수. 2024. “이상 기후와 테러 조직의 확장: IS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중동학회논총, 45권 2호, 77-101.

AP. (May. 26, 2015). “ISIS fighters get marriage bonuses, including honeymoon” CBS News. https://www.cbsnews.com/news/isis-fighters-get-marriage-bonuses-including-honeymoon/ (검색일: 2025.06.09).

De Châtel, F. 2014. “The Role of Drought and Climate Change in the Syrian Uprising: Untangling the Triggers of the Revolution.” Middle Eastern Studies, 50(4), 521-535.

Farzanegan, M. R., Feizi, M., and Gholipour, H. F. 2020. “Drought and Property Prices: Empirical Evidence from Provinces of Iran,” Economics of Disasters and Climate Change, 5(2), 203–221

Gleick, P. H. 2014. “Water, Drought, Climate Change, and Conflict in Syria.” Weather, Climate, and Society, 6(3), 331–340.

Hashemi, N., and Postel, D. 2018. Sectarianization: Mapping the New Politics of the Middle East. Oxford University Press.

Human Rights Watch. 2020. “Iran: Environmentalists Tried Unjustly.” https://www.hrw.org/news/2020/02/18/iran-environmentalists-tried-unjustly (검색일: 2025.06.09).

Jiang, Dalin, et al. 2024. “Impacts of droughts and human activities on water quantity and quality: Remote sensing observations of Lake Qadisiyah, Iraq” International Journal of Applied Earth Observation and Geoinformation, 132, 1-12.

Kelley, C. P., Mohtadi, S., Cane, M. A., Seager, R., and Kushnir, Y. 2015. “Climate change in the Fertile Crescent and implications of the recent Syrian drought.”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12(11), 3241–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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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wartzstein, Peter. 2017. “Climate Change and Water Woes Drove ISIS Recruiting in Iraq.” National Geographic (November 14).

Siddiqi, A., and Anis, F. 2016. “Climate change and social unrest: A case study of Iran.” Journal of Environmental Policy & Planning, 18(4), 478–495.

Silke, A., and Morrison, J. 2022. “Gathering Storm: An Introduction to the Special Issue on Climate Change and Terrorism” Terrorism and Political Violence, 34(5), 883-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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