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의 풀뿌리 세계시민 – 돌봄 민주주의를 향하여
저자: 공석기(아시아연구소), 임현진(아시아연구소)
진인진, 2026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풀뿌리 세계시민(rooted cosmopolitan citizens)’은 어떻게 21세기 문명적 위기의 해법이 될 수 있는가?
21세기 세계는 지금 기후위기, 초고령화, 극단적 불평등, 플랫폼 자본주의, 민주주의의 퇴행, 돌봄의 붕괴라는 복합적 위기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이러한 위기들은 서로 분리된 문제가 아니라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디지털 자본주의가 결합하면서 나타난 문명적 전환의 징후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서 출발한다.“누가, 어떻게 이 위기를 감당할 것인가?”저자들은 그 해답을 국가나 시장, 혹은 추상적 세계시민 담론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풀뿌리 세계시민(rooted cosmopolitan citizens)’에서 찾는다. 풀뿌리 세계시민은 기후, 돌봄, 교육, 의료, 노인, 금융, 지역경제와 같은 생활세계의 문제를 관계·협동·실험·책임의 실천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시민이다.
이 책은 한국·일본·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을 10여 년 동안 직접 현장 조사하고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시민성의 형태를 탐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