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Asia&Asias 2026년 6호 (2026년 3월 19일)

웹진 < 아아: Asia&Asias > 2026년 6호는 2026년 일본 총선의 의미, 이란-미국 전쟁의 함의와 아프리카 청년 운동의 잠재력을 분석합니다.

<아시아브리프> 손석의 서울대학교 교수가 2026년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이 승리를 거둔 배경을 분석해 자민당의 승리가 단순한 보수화를 넘어 제도적 구조 속에서 형성된 복합적 결과라는 점을 밝힙니다. 손석의 교수는 이러한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의회와 일본 국민의 의지 사이의 괴리가 커지고 민주적 대표성이 희석될 것을 우려합니다.
또한 이란-미국·이스라엘 전쟁과 이슬람공화국의 미래'에서 구기연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교수는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에도 이란 체제가 붕괴되지 않는 배경을 IRGC 중심의 권력 재편에서 찾으며, 이란의 향후 경로를 ‘붕괴’가 아닌 ‘버티기와 재구성’으로 진단합니다.

<다양성+Asia>는 ‘아시아아프리카의 청년 세대’라는 주제로 아시아아프리카의 청년들이 직면한 도전과 대응에 관한 글을 6편 발간할 예정입니다. 이번 호의 주제는 아프리카 청년들로, 김광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아프리카 청년들이 주도하는 정치 변화 역동에 주목합니다. 김광수 교수는 아프리카 청년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시위와 동원을 통해 기존 정치 질서에 도전하는 양상을 살펴보고 정치 변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사회 세력으로서 아프리카 청년들을 바라볼 것을 제안합니다.

웹진 편집위원회

아시아브리프

다양성+아시아

아연의 아시아연구

조선의 지방 의국 – 공공의 실천장

조선의 지방 의국 - 공공의 실천장

김호(아시아연구소 HK교수)

이 책에서 필자는 역사를 왕권과 신권의 갈등이나 중앙과 지방의 투쟁으로 보는 일면적 시각을 비판하고, 이른바 친친親親을 넘어 존존尊尊의 의합義合 공동체를 구축하려는 성리학의 기획, 다시 말해 사익을 넘어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의 토대를 만들고자 했던 사족들의 실천을 중심으로 살펴보려 했다. 한 마디로 지방 의국은 '공공의 실천장'이었다. 그 역사성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강릉의 약계와 상주의 존애원 등 그간 재지 사족들의 사적인 운영으로 설명되었던 지방 의국을 조선 정부가 초기부터 구축하려 했던 공공의료 정책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영주의 제민루를 비롯해 강릉의 약국이나 상주 존애원은 국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던 재지 사족들의 공공실천이 만든 '사회' 구축 과정과 그 산물에 다름 아니었다.

AI 음악의 한류 전략 : 한국 AI 음악 기업의 글로벌 확장과 K-pop 연계성에 관한 사례 기반 분석

문화산업연구 25권 2호

고윤화(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

이 글은 한국 AI 음악 기업들이 AI 작곡·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K-pop 산업과 연계되는 방식을 분석한다. 포자랩스, 뉴튠, 수퍼톤 등의 기업은 콘텐츠 제작 자동화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음악 제작 방식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기반 한류 음악 산업(K-AI Music)의 가능성과 음악 산업 구조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Rethinking refugee migration in Eurasia”

Asian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신범식(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

2025년 12월~2026년 1월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 이주난민연구단은 Asian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특집호에 유라시아의 분쟁 난민에 관한 논문 5편을 게재하였다. 본 특집호의 서장인 논문 “Rethinking refugee migration in Eurasia”에서 신범식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가자지구의 위기가 유라시아 지역의 난민 이동을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난민과 이주민을 구분하는 기존 이분법을 넘고 난민의 능동적 행위와 국제·지역·국가 차원의 복합적 요인을 고려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난민 보호와 이동의 결과는 법이나 규범만이 아니라 권력 정치, 지역 체제, 국가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결합된 구조 속에서 결정된다고 설명한다.

An “International Preschool,” Kind Of: What my son’s daily bus ride near Seoul National University reveals about the limits of multiculturalism in South Korea

This essay explores the everyday limits of multiculturalism in South Korea through a case study of a private daycare center near Seoul National University. Drawing on the author’s experience as an international researcher and parent, the article traces a daily routine to reveal how demographic decline, childcare competition, and international mobility intersect at the level of early childhood care and education. While South Korea formally embraced multiculturalism in the mid-2000s, state policy continues to define “multicultural families” narrowly, largely excluding international families in which both parents are foreign nationals. As a result, private daycare centers increasingly rely on foreign children to sustain enrollment and finances, adopting inclusive practices—such as multicultural programs and fee flexibility—based on institutional discretion rather than policy support. Situating this case within broader debates on demographic change and early childhood care, the essay argues that multiculturalism in South Korea is often practiced more fully in everyday life than it is consistently recognized in law. The daycare’s informal inclusivity highlights both the adaptability of private institutions and the fragility of inclusion grounded in goodwill rather than rights, inviting reflection on how multiculturalism is quietly lived and negotiated in contemporary South Korea.